어린이의 치과치료, 수면치료는 필수일까?
아이들이 치과 치료에 집중하는 시간은 길어야 15분에서 20분 정도입니다.
치료를 잘 참아내는 3~4세 어린이의 충치가 서너개 정도이고 간단해서
두번정도에 끝낼 수 있는 경우 잘 설명해주며 치료하면 치료를 곧잘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원의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 처음엔 잘 참아내던 아이의 행동이 돌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엉겹결에 한 두번 했다가 물소리나 석션소리, 불빛 등에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치과에 공포심을 갖게 되면 평생 그 기억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를 어른의 기준으로 평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설명하고 보여주고 하는 방법도 궁극적으로 치과에 대한 아이의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도하는데 있음을
고려할 때, 아이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간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칫솔질 안하면 충치가 생기고 힘든 치료도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도 좋지만,
아이의 연령을 고려했을 때, 이 방법은 한 두개 정도 치료할 치아가 있을 경우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수면치료시, 가장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수면치료약이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점입니다.
수면치료시 복용하는 진정약은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약제로
어린이에게 많이 사용되는 안전한 약제입니다.
약을 먹은 후 15~3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며 작용시간은 3~4시간 정도 입니다.
다만 안전한 약제이지만 숙련된 치과의사가 시행해야하며,
보호자분께서는 시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지켜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