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꼭 발치해야 할까요?"
사랑니에 대해 가장 자주 질문 받는 내용입니다.
사랑니는 평균 20세 경에 나기 시작하는 치아로, 우리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그렇다면, 사랑니는 꼭 발치해야 하느냐, 실제적으로 모든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잘 잡고 나온 경우는 발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위치를 잡지 못하고 나온 경우에는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니의 경우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사랑니가 정상적인 위치에 제대로 자리잡고 있고 딱히 불편한 감이 없다면 굳이 발치해야 할 필요는 없답니다.
사랑니를 발치할 경우, 위 아래를 같이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 중 하나만 발치하게 되면 나머지 사랑니가 반대쪽 빈 공간을 파고들면서 자라 치아가 빠진 잇몸에 상처를 내기 때문인데요, 발치 후 없던 부종이 생기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게 되면 반드시 치과에 다시 내원하여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계신 환자분은 발치 전 반드시 치과 의사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고혈합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발치 후에 지혈이 잘 되지 않거나 감염될 확률이 더욱 더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스피린 등의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 사랑니 발치 수일 전부터 복용을 중지하셔야 합니다.
사랑니의 경우 다른 치아보다 충치가 발생하기 더욱 쉽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고 나와 현재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6개월~1년마다 충치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